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본궤도

구청, 사업 시행계획 인가
서울 마지막 달동네 명품 단지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노원구 ‘백사마을’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명품 주거단지(조감도)로 탈바꿈한다.

서울 노원구는 18만6965㎡의 백사마을 재개발 예정지에 대한 사업 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60년대 후반 형성된 서울의 대표적 노후 주거지의 재개발이 본격화된다. 2009년 주택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이다. 2025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상생형 주거지 재생사업으로, 재개발로 인한 기존 거주민의 둥지 내몰림을 최소화하면서 도심내 대규모 주택공급 가능성을 보여준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9명의 건축가가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다양한 층수의 아파트와 일반주택을 적절히 혼합 배치해 불암산 자락의 자연경관을 살리고, 골목길 등을 보전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20층의 각기 다른 층수로 34개동 1953세대가 들어선다. 전용 면적도 59㎡~190㎡로 다양하다. 일반주택은 주거지 보전사업으로 지하 4층부터 지상 4층의 다세대 주택 136개동 484세대가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30㎡~85㎡미만이다. 전시관을 세워 각종 생활 물품과 자료, 행사나 잔치, 인물 사진 등을 수집해 전시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는 열악한 주거환경이 자연과 어우러진 명품 단지로 바뀔 수 있게 된 것은 서울시와 지역주민 등이 협력해준 결과”라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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