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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함께라서 좋은 거야


며칠 전 아들과 함께 바닷가 앞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사역의 분주함으로 지쳐 있는 제게 위로를 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차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봤더니 마침 썰물 때라 물은 하나도 없고 까만 갯벌만 보였습니다. 아들은 속상한 듯 “아! 왜 내가 바다에 오는 날이면 항상 썰물일까. 모처럼 멋진 해변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습니다. 그런 아들의 손을 잡고 말해줬습니다. “엄마는 바닷가보다 너와 함께 있어 더 행복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함께’여서 아름다운 추억이 됩니다. 나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주신 아버지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쓸쓸한 사막 같든 그저 당신과 함께라서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흐르는 눈물을 훔치고 주님의 손을 잡으십시오. 흑암이 가득한 당신의 삶에 빛이 생겨날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이고 은혜가 창조될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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