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차보다 사람이 먼저”… 대중교통체계 개편

서면∼충무동 중앙버스전용차로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약자 보호

부산 서면교차로. 부산진구 제공

부산시 대중교통이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부산 서면에서부터 부산역, 남포동, 자갈치시장 등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도입하는 한편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환경도 조성한다.

부산시는 도심 중앙로의 서면 광무교~충무동 구간(7.9㎞)에 올 연말까지 BRT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면~충무동 구간에 BRT가 개통되면 이 구간을 오가는 버스의 운행 속도가 12%에서 최대 28.3%까지 향상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서면~충무동 구간 BRT가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동래~해운대’(10.4㎞) ‘동래~서면 광무교’(6.6㎞) 구간을 포함해 총연장 24.9㎞의 BRT가 완성된다. 시는 내년까지 서면~주례(5.4㎞) 구간 공사도 완료할 계획이다. 서면~주례 구간을 포함한 BRT 구간이 완공되면 부산지역 주요 도심의 동서남북을 잇는 BRT 교통망이 완성된다.

아울러 시는 대중교통 이용 시 장애물이 없고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무장애) 교통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장애 교통환경 구현을 위한 주요 서비스는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 ‘배리어프리 스테이션’ ‘배리어프리 승차 공유 플랫폼’ ‘데이터 랩’ 등이다.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은 실내 공간에서 교통약자에게 최적의 이동 경로나 환승 경로를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를 통해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시는 우선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에 키오스크 3대를 설치했다.

배리어프리 스테이션은 교통약자를 배려한 안내와 편의시설을 갖춘 정류장이자 승차 공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거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스테이션은 부산역 광장과 수정동 52번 버스 종점 등 2곳에 설치돼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 승차 공유 플랫폼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무상카풀, 수요응답형 교통, 택시 동승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공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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