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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코나 리콜비용 3대 7 분담”

연합뉴스TV 제공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전량 교체를 결정한 코나 일렉트릭(EV)의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세부 금액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양사의 리콜 비용 분담비율은 3대 7 수준으로 추산된다. 양사는 고객 불편과 시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만한 합의를 끌어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1조6410억원에서 1조2544억원으로 정정 신고했다고 4일 공시했다. 코나 EV 등의 자발적 리콜 관련 품질 비용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에 현대차가 반영한 리콜 비용은 3866억원이다.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분사 직전 법인인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736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줄었다고 정정 공시했다. 약 5550억원의 리콜 비용이 반영된 것이다. LG화학은 “합리적인 수준의 비용을 충당금으로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생산된 코나 EV와 아이오닉 EV, 일렉시티 버스 등 총 8만1701대에 대한 글로벌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난징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이들 차종에 적용된 일부는 셀 제조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양사는 해당 기간에 생산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총 1조원으로 추산되는 리콜 비용을 분담하기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다만 양사가 리콜 비용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으며, 일부는 지난 4분기 실적에 선반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구인 권민지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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