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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이사장 “농민에게 쭉정이 없는 신품종 콩 제공 큰 보람”

농업실용화재단 취임 2년 인터뷰


박철웅(사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농민들에게 쭉정이 없는 알갱이 종자를 제공하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취임 2년을 맞은 박 이사장은 지난 3일 전북 익산 실용화재단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재직 중 가장 큰 보람으로 농민들에게 밀, 콩 등 고품질의 종자를 적기에 보급한 것을 꼽았다. 그는 “콩의 경우 수입종자는 알갱이가 고르지 않고 쭉정이도 많은 편”이라며 “실용화재단은 고른 크기에 쭉정이가 거의 없는 ‘신품종 콩 SCEL-1 종자 기술료 2억3000만원어치를 보급해 농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 종자를 포함해 실용화재단은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특허 4000건 중 1704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 박 이사장은 “좋은 특허라도 농업현장에서 쓰지 못한다면 있으나마나 한 것”이라며 “고품종의 종자를 적기에 신속히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농업벤처 육성도 실용화재단이 힘쏟고 있다. 실용화재단은 지난해 벤처기업 300곳에 모두 3426억원의 매출액을 창출했다. 박 이사장은 “벤처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자금조달을 위해 민간투자로 459억원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농업산업체 지원도 강화했다. 실용화재단은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30~50% 감면했고, 농자재와 농식품 시험분석 수수료도 30% 할인해줬다.

박 이사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젊음과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농업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매년 350개의 벤처창업업체를 육성하고 스마트팜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익산=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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