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예수 이름으로’ ‘예수님 이름으로’ 헷갈리는데…

기도 끝엔 존경의 뜻으로 ‘님’ 붙여야


Q : 기도 끝에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의 표현이 혼용되고 있습니다.

A : 이름은 창세기에서 시작됩니다.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창 2:19)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창 2:20)

최초의 작명가는 아담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주의 사자의 예언이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

예수님의 탄생은 예언의 성취였고 구속 사역의 시작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님’이라는 호칭은 존경이나 높임의 뜻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님’ 자를 붙여야 격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어에도 존칭사가 있습니다만 우리말처럼 용도가 다양하진 않습니다.

예수님의 경우는 ‘님’ 자와 상관없이 그 이름만으로도 위대함과 능력, 존경과 사랑이 드러납니다. 그리스도인 입장에선 ‘님’ 호칭을 부르는 게 바람직합니다. 선생보다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바른 것과 같습니다. 성경이나 찬송가는 ‘예수’라고 표기하지만 기도 끝에 부르는 호칭은 ‘예수님 이름으로’가 옳습니다.

‘님’ 자의 남용도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교인들이 목사 부인을 “사모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맞지만 목사 자신이 부인을 “우리 사모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성령은 성령님으로, 당신은 주님이나 하나님으로 호칭을 바꿔야 합니다. 당신은 높임말이긴 하지만 기도 중에 하나님을 당신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도 용어와 표현에 대한 검토와 정리가 필요합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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