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어 여성 이름 ‘살로메’(평화로운)는 히브리어 샬렘(완전한 안전한 사이좋은) 샬롬(완전함 온전함 안녕 평화)에서 왔습니다. 이름은 신약성경에서 두 번 나옵니다. 살로메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께서 숨을 거둘 때 멀리서 지켜봤습니다.(막 15:40) 또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향료를 준비해 예수의 무덤에 갔습니다.(막 16:1)

다른 증언으로는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이름 없이 언급된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예수의 죽음을 목격했습니다.(마 27:56) 살로메를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로 짐작하는 근거입니다. 십자가 주변에 예수의 어머니와 이모,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가 있었다는 또 다른 증언(요 19:25)으로 살로메를 예수의 이모로 보기도 합니다. 세례요한의 머리를 요구한 헤로디아의 딸(막 6:14~29 등) 살로메와는 다른 인물입니다.

“그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놀라지 마시오. 그대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고 있지만, 그는 살아나셨소. 그는 여기에 계시지 않소. 보시오, 그를 안장했던 곳이오. 그러니 그대들은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그는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니,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들은 거기에서 그를 볼 것이라고 하시오.’”(막 16:6~7·새번역)

이름에 평화를 담은 살로메는 예수를 따라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와, 이제 빈 무덤에서 다시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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