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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기 회복의 훈풍, 고용 시장에 닿도록 힘써야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단했다. 지난해 9월부터 줄곧 경기가 부진하다고 평가해오다 이번에 ‘완화’를 언급한 것이다. KDI에 따르면 서비스업은 여전히 위축돼 있지만 제조업이 빨리 개선되는 중이다. 큰 폭의 수출 증가세가 제조업 경기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소비심리도 개선돼 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주요 20개국(G20) 중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국가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을, 선진국 중에선 3개국만 지목했다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전했다. 3개국은 미국과 한국, 호주다. 이날 또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었고, LG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로나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한 데 따른 깜짝 실적이다. 2분기 상황도 좋아 두 기업의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크다.

모처럼 불어온 경기 회복의 훈풍을 잘 살려야 한다. KDI는 고용 위축이 일부 완화됐으나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회복이 반드시 고용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마침 청와대 경제팀이 이날부터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과의 릴레이 면담에 나섰다. 바람직한 소통의 자세다. 기업의 고충을 잘 듣고 해소에 힘쓰길 바란다. 정부가 기업의 활력을 적극 북돋아야 일자리도 많아져 국민들이 경기 개선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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