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

예장합동 1000명 대상 온라인 설문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과 탈종교 현상도 드러나 한국교회의 구체적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TF팀’은 15일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열린 총회 전국기독학생면려회(SCE) ‘3355 세움’ 발대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종교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8일~9월 14일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20.5%) 불교(5.4%) 가톨릭교(4.9%) 기타 종교(1.3%) 순이었다. 신뢰도 역시 개신교가 18.6%로 가장 높았다. 불교는 12.4%, 가톨릭교는 5.8%였다.

다만 ‘종교가 없다’고 답한 학생이 67.9%로 높게 나타났고, ‘신뢰하는 종교가 없다’는 답변도 49.7%에 달했다. 교회를 다녔지만 떠난 학생은 27.2%로, 가장 큰 이유는 ‘신앙생활에 대한 회의’(46.3%)였다.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도 드러났다. 코로나19 이전엔 개신교 학생 중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학생이 72.1%였지만 코로나19 이후엔 18.2%로 크게 줄었다.

TF팀 책임연구원 노재경 목사는 “성인 대상 조사에서 무종교 비율이 54.1%였던 점을 고려하면 탈종교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예장합동 SCE는 이날 발대식에서 학생기도운동 ‘3355 세움’을 전개하기 위해 전국에 9개 권역을 설정하고 각 권역 위원장에게 깃발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스쿨처치를 세우는 등 학생들의 신앙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소강석 목사는 “SCE 리더와 한국교회의 헌신으로 진행되는 이번 운동이 한국교회의 절대적 희망인 청소년의 부흥을 이끄는 촉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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