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동원 호’ 출범… 변화·혁신 내걸어


신동원(사진) 농심그룹 회장이 1일 취임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별세한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이다.

신 회장은 이날 국내외 그룹 임직원에게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디지털 기반의 업무 혁신도 고객가치의 극대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고객과 직원의 눈높이에 맞춘 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신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 슬로건을 ‘인생을 맛있게, 농심’으로 바꿨다. 농심 관계자는 “신뢰받는 품질과 맛, 식품 안전에 대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다가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또 “고객에게 더 큰 만족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라면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족 시키는 것 뿐 아니라 새로운 식문화를 위한 라면의 변화를 주문했다. 1인 가구, 노인 인구 증가, MZ세대(1980~2000년대생)의 취향 등을 반영한 제품 개발이 기대된다.

포장재질을 재생 페트로 바꾸고, 생수 판매량의 절반을 무라벨로 전환하는 등 ESG(환경·사회문제·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신 회장은 1979년 농심에 입사해 97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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