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함소아 성장교실] 갑작스런 몸의 변화에 스트레스… 부모가 불안해하면 부정적 인식 박혀

⑧ 초경 시작한 아이


초경을 시작한 아이를 둔 부모라면 축하하는 마음과 함께 많은 걱정이 든다. 요즘 아이들은 점점 빠른 나이에 초경을 경험하는데, 생리를 하며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생리와 함께 나타나는 가장 큰 몸의 문제는 생리통이다. 청소년기 생리통은 원발성 생리통이 대부분으로, 특별한 생식기계 질환 없이 자궁 성숙이 완전하지 못해 발생한다. 초경 시작과 함께 생리통이 시작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없다가 생기기도 하면서 주로 하복부 통증, 골반통, 전신 피로감, 두통, 유방통 등 다양한 월경 곤란증을 겪는다. 생리통이 심해 일상생활이 힘든 정도라면 치료가 필요하다. 생리 양, 생리혈의 형태와 아이마다 다른 체질과 몸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불규칙한 생리 주기도 문제가 된다. 초경을 하고 나서 2년 정도는 뇌에 있는 시상하부에서 난소까지의 호르몬 신호축이 미숙하기 때문에 생리가 불규칙하게 된다. 생리기간이 길거나 수개월간 생리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초경 후 2년 정도 지난 시점부터는 점차 주기를 맞춰가게 된다. 다만 청소년기에 초경 이후 2년이 지났는데도 생리 주기가 들쑥날쑥하다면 이때는 점검이 필요하다.

심리적으로는 초경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몸의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고 예민해질 수 있다. 이때 부모가 너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키 성장을 우려하는 등의 행동은 초경에 대한 아이의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초경은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이며 이에 따른 불편함 등에 대해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생리할 때 불안해하는 아이라면 부모가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며 잘 살펴 주는 것이 좋은데,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듣게 해주거나 가벼운 산책 등을 함께 하며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함선희 함소아한의원 부천신중동점 원장

[함소아 성장교실]
▶④[함소아 성장교실] 채소·과일은 식초 탄 물에 30분 담갔다 씻어내라
▶⑤[함소아 성장교실] 빨리 자라고 빨리 멈춰… 성장 잠재력 극대화시켜줘야
▶⑥[함소아 성장교실] 1~3주 후엔 대부분 없어져… 모르는 척 지켜보는 게 바람직
▶⑦[함소아 성장교실] 성장기 아이 몸 양기 강해… 발산 못하고 쌓이면 감정 분출
▶⑨[함소아 성장교실] 비정상적 땀 배출 탓… 진액 보완해주는 한방차 좋아
▶⑩[함소아 성장교실] 관절 유연해 척추 변형 위험… 가슴 펴고 앉는 습관 도와야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