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89% 원격수업 전환, 교육부 “내주엔 등교 거의 없을 것”

내달 초까지 코로나 호전 안되면 2학기 전면등교 재검토할 방침


수도권 학교들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가 처음 적용된 14일 서울·경기·인천 학교 10곳 중 9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교수업 진행 학교들은 주로 학기말 평가 일정이 남은 등의 이유로 학교로 학생을 나오도록 했는데 다음 주 초에는 대부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방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2학기 전면등교 방침에는 변화가 없지만 다음 달 초까지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전면등교 방침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1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한 ‘유·초·중등 수업 현황 참고 자료’를 보면 수도권 7768개교 중 6944개교(89.4%)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학교 밀집도를 낮춰 등교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693개교(8.9%), 방학·재량휴업 등 131개교(1.7%)였다. 비수도권 학교 대다수는 등교수업을 진행했다. 비수도권 1만2744개교 중 1만2585개교(98.8%)가 등교했다. 원격수업 전환 학교는 38개교(0.2%), 방학·재량휴업 121개교(1%)였다.

4단계 상황에서도 서울 지역 523개교, 인천 102개교, 경기 68개교는 등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로 학기말 평가와 성적 확인, 방학 인접(곧 방학에 들어가는 학교) 등의 이유였다. 인천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인 강화·옹진군 지역 학교들이 포함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월요일쯤에는 등교하는 학교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전면 원격수업은 이날부터 방학 전까지 최대 2주 동안 진행된다. 원격수업 기간에도 학기 말 평가나 성적 확인, 오는 19일 시작되는 고3 학생 백신 접종 유의사항 교육 등 필요할 경우 제한적으로 등교할 수 있다. 돌봄·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과 특수학교·학급 학생의 소규모 대면 지도는 가능하다. 초등 돌봄교실은 긴급 돌봄에 준해 운영되고, 유치원도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 후 과정이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과 ‘4차 유행’ 장기화 전망이 나오면서 교육부의 2학기 전면등교 계획에도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2학기 개학 학교가 8월 셋째 주에 많으므로 학교들이 준비하는 기간을 고려해 8월 초까지는 상황이 호전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만약 8월 초까지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전면등교 방침 역시 재검토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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