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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스벨트호 감염률 25%… 신속 하선·격리로 최악 면해

연합뉴스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400t급)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의 경우 감염병에 취약한 함선 내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19일 전체 승조원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이 82%를 넘어섰다는 점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초기 대응과 격리 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다.

항공모함 등 대형 군함을 보유한 해외 국가들에선 더 큰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 해군에서는 지난해 5월 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호 승조원 4800여명 중 115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체 승조원의 25% 수준이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사관이 사망하는 등 여파는 상당했다.

당시 남중국해에서 작전 중이던 루스벨트호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준비가 미비했지만 선내 의료진이 감염 의심 승조원들의 확진 징후를 유심히 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승조원들은 육지로 신속히 옮겨졌다. 루스벨트호가 작전지 인근 자국 영토인 괌 해군기지에 정박한 이후에는 순차적인 승조원 하선과 격리 조치로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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