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취업까지 평균 10개월 걸려… 첫 월급은 73.3%가 200만원 미만

통계청, 2021년 5월 청년층 조사


청년들이 졸업 후 평균 10개월 이상 백수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에 성공해도 4명 중 3명은 월 200만원을 채 못 받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졸업(중퇴) 후 첫 취업까지 평균 10.1개월 걸렸다. 졸업 후 3개월이 넘지 않은 기간에 취업한 청년이 47.4%로 가장 많았다. 1~2년이 걸린 청년은 11.7%, 2~3년은 6.7%, 3년 이상은 8.2%였다. 첫 취업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고졸 이하가 1년 2.2개월로 대졸 이상(7.7개월)보다 길었다.

첫 직장에 취업할 때 임금(수입)이 월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는 73.3%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150만~200만원 미만이 37.0%로 가장 많았고 100만~150만원 미만(20.0%), 50만~150만원 미만(11.8%), 50만원 미만(4.5%) 순이었다. 200만원 이상을 받는 경우는 200만~300만원 미만(23.2%), 300만원 이상(3.5%)에 불과했다.

다만 임금 수준은 전년보다 다소 개선됐다. 150만원 미만 구간은 일제히 전년 대비 비중이 감소한 반면 200만~300만원 미만 구간은 2.7% 포인트, 300만원 이상은 0.6%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8.2개월로 전년 대비 0.7개월 늘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나 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46.2%)이 가장 많았다. 건강이나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는 14.5%, 임시·계절적인 일의 완료나 계약 기간 종료는 13.2%였다.

세종=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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