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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잇단 스마트공장…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거듭난다

정부 ‘고도화2 사업’에 4곳 뽑혀
대구시, 기업 경쟁력강화 지원 성과

대구 삼보모터스 스마트공장 내부 모습. 모든 공정이 로보트와 스마트 제어기술로 이뤄진다.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기업들이 잇따라 정부의 초고도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있다. 대구시는 미래 신기술이 모두 모인 스마트공장을 통해 대구의 산업체질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스마트공장 고도화2 사업’에 지역기업 4곳(아진피엔피, 세광하이테크, 우성파워텍, 정원산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중기부의 ‘케이(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에 대구의 삼보모터스가 선정됐다.

최근 잇따른 정부사업 선정으로 지역 내 초고도화(Level.4) 스마트공장이 7곳으로 늘었다.

스마트공장 고도화2 사업은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만들고 자동화 장비를 지원해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된 기업은 총사업비의 50% 이내에서 1년 동안 국비 4억원(최대)과 시비 8000만원(국비의 20%) 등 최대 4억800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케이 스마트등대공장 사업은 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이다. 전국에서 10개사를 선정했는데 대구에서는 삼보모터스가 뽑혔다. 스마트등대공장은 3년 동안 국비 12억원(최대)과 시비 2억4000만원(국비의 20%) 등 최대 14억400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정부와 대구시의 지원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결과 설비의 디지털화와 자동화공정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생산공정의 변화가 생산성 향상과 불량율 감소로 이어지면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공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대구형 스마트공장 참조 모델을 개발해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또 사업기획, 국비사업 공모에 대한 평가지원,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구축기업 애로사항 핀셋 컨설팅 등 스마트공장 구축에서 운영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비 지원 비율을 국비의 10%에서 20%로 확대해 기업의 부담도 완화했다.

대구시의 이러한 노력은 스마트등대공장, 고도화 사업 등에 지역의 기업들이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스마트공장 구축 실적도 좋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 10인 이상 등록 공장 3316개 중 스마트공장 구축 완료 공장이 1277개(38.5%)로 전국 구축률 26%(1만8260개)보다 12%정도 높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세계적인 스마트공장 초고도화 추세에 발맞춰 우리 지역 스마트공장이 국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대구가 제조혁신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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