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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 명칭 ‘숭문대’로 확정

삼국사기에 나오는 신라 관청 이름
전통 한옥 재해석 내년 상반기 완공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의 이름을 ‘숭문대’(崇文臺·조감도)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숭문대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신라 관청으로 신라 왕실도서를 관리하고 동궁(東宮) 교육을 담당했다.

경주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은 신라 왕경과 월성 발굴조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전시 시설이다. 연면적 2370㎡, 지상 1층 규모로 경주 황남동 407번지에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교촌한옥마을 및 월정교와 가까운 만큼 전통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계를 채택했다. 지붕에도 기와를 올린다. 사무·전시동, 유물수장고, 목재수장고 등 3동으로 구성된다. 전시공간에선 월성발굴조사 성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18년 출토 유물 보관·열람 장소인 ‘천존고’(天尊庫)를 개관했는데 이 명칭도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신라 왕실 보물 창고에서 따온 것이다.

연구소 측은 “향후 건립하는 문화유산 관련 건물에도 사료에 등장하는 신라 관청이나 건축물의 이름을 붙여 국민이 조사·연구 성과에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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