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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심’에서 ‘예수 중심’으로 구조조정 된 삶 선포해야

호성기 목사의 ‘디아스포라를 통한 하나님의 선교’ <16>

김데이빗 선교사가 2019년 3월 미국 필라델피아 필라안디옥교회에서 큐티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세례요한은 광야로 흩어졌다. 광야에서 그는 선포했다. “예수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그의 삶은 ‘나 중심’에서 ‘예수 중심’으로의 구조조정(restructuring)이 된 삶의 선포였다.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1473~1543)가 지동설을 주장하자 종교재판이 열렸다.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고 주장한 코페르니쿠스는 교회에서 쫓겨났다.

소위 말하는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은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에게도 적용돼야 한다.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들이 됐지만 아직도 죄성은 심각하게 도사리고 있다. 그 죄성의 핵심은 ‘나 중심’이다. 마귀가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한 핵심은 이것을 먹고 ‘너도 하나님처럼 돼라. 그래서 너 중심으로 살아라’였다.

이것 때문에 오늘도 믿음의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가 고통 당하고 있다. ‘나 중심’으로 가정도 교회도 돌아가게 하려 한다. 사회도 정치도 대동소이하다. 다 ‘나 중심’으로 돌아가게 하려고 갈등하고 싸우고 무너져 내린다.

그리스도인의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란 ‘나 중심’에서 ‘예수 중심’으로 나의 삶을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다. 초대교회도 ‘일 중심’의 영적 구조 때문에 고통 당했다.

히브리파 성도들이 헬라파 성도들의 과부를 위한 구제하는 일에 ‘나 중심, 일 중심’으로 돌아가게 하자 교회 안에 심각한 분란이 일어났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성도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는 일곱 집사를 안수해서 세웠다.

그리고 저들이 ‘일 중심’의 사역을 감당했다. 그리고 사도들은 본래의 부르심인 말씀과 기도의 삶에 전념했다. 교회가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공동체의 삶에 영적인 구조조정을 이룬 결과 말씀이 점점 흥하여 왕성함으로 큰 부흥을 체험했다.(행 6:7)

흩어져 사회의 변두리에서 사는 디아스포라는 세례 요한같이 스스로 나 중심의 삶을 예수 중심의 삶으로 구조조정을 한다. 오순절 다락방에서 나 중심으로 살던 실패한 제자들이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에 전념하다 성령충만함을 받았다. 그 결과는 나 중심에서 예수 중심으로 삶이 구조조정이 됐다.

세계전문인선교회(PGM)의 7대 핵심가치 중의 첫 번째가 ‘말씀충만, 성령충만’이다. 선교사의 삶은 ‘일 중심, 사역중심’에서 ‘예수 중심, 말씀과 성령충만 중심’으로 영적인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PGM 소속 김데이빗, 김수잔 선교사 부부가 이 발상의 전환으로 오늘 많은 선교사를 위한 선교사로 ‘나 중심’에서 ‘예수 중심’으로 살고 있다. 부부 선교사의 타이틀은 ‘일대일 양육, QT 전문인 사역 선교사’다.

선교사가 돼 선교지로 갔을 때 부부가 받았던 충격은 너무 컸다. 많은 선교사가 ‘사역중심, 일 중심’의 삶으로 탈진증후군(burn out syndrome)에 고통 당하고 있었다. 저들을 위한 부르심을 확신하고 그때부터 선교사를 돕는 ‘QT와 일대일 양육 전문인 선교사’로 사람을 양육해 세워가고 있다. 부부는 이렇게 간증한다.

“대학교수로 세상 성공을 위하여 살던 남편과 나는 안식년 기간에 QT를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중생했다. 경건의 모양만 있었지 경건의 능력이 없는 그리스도인이었던 우리 부부가 변화 받았다. UC버클리 출신 박사로 ‘닥터 킴스 에스에이티 아카데미’(Dr. Kim’s SAT Academy)를 경영해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고 누렸다. 선교사로 부르심에 나는 좀 더 많은 돈을 번 후에 헌신하려고 했다. 그러나 남편 데이빗은 ‘50년을 나 중심으로 나 자신만을 위하여 살았으니 이제 남은 삶은 나 중심에서 예수 중심으로 주님을 위하여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섬기던 LA 온누리교회에서 ‘QT와 일대일 양육’을 전문으로 하는 선교사로 인정받고 파송 받았다. 그러나 이것을 인정하는 선교단체는 없었다. 그러던 중 우리 부부의 받은 소명과 비전에 딱 맞는 PGM을 만났다. PGM의 7대 핵심가치 중의 첫 번째가 바로 ‘나 중심, 일 중심’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중심, 성령충만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PGM 소속 ‘QT와 일대일 양육 전문인 선교사’로 파송돼 흩어져 가는 곳마다 카자흐스탄 3년, 우크라이나 2년, 중국 2년, 태국 1년, 안식년 1년, 그리고 다시 우크라이나 2년 반의 사역을 통해 우리는 사람 부자가 됐다.”

나 중심에서 예수님, 말씀, 기도, 성령충만 중심으로 변화 받은 수많은 그리스도인과 선교사를 통해 말씀이 왕성해지고 있다. 주님의 교회와 하늘나라는 오늘도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이것이 디아스포라를 통한 디아스포라를 위한 디아스포라의 선교, 즉 하나님의 선교다.

(미국 필라안디옥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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