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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별리그 패배 갚는다… 여자배구, 브라질과 리턴매치

4강서 다시 만나…첫 결승행 노려
강력한 칼날 서브로 설욕전 나서

5일 오후 일본 시오하마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김연경이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 확보까지 단 1게임 남았다.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셧아웃 패배를 안긴 강팀 브라질이지만, 여자배구 대표팀은 물오른 서브 감각을 앞세워 기적적인 승리를 노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에서 브라질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세계랭킹 11위, 브라질은 2위다. 역대전적도 18승 45패로 열세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도 0대 3으로 완패했다. 공격득점(33-52) 블로킹(3-10) 서브(0-1) 등 모든 영역에서 열세였다. 브라질은 페르난다 로드리게스와 가브리엘라 기마레스가 각각 17, 16득점을 올렸고, 한국은 김연경(12득점)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브라질의 전력은 그만큼 강하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숱한 열세 예측을 뒤엎고 8강 터키전 승리를 쟁취했다. 강점인 서브가 어떤 경기보다 날카롭게 들어갔다. 김희진의 강서브는 물론이고 김수지와 박은진의 목적타 서브가 정확히 터키의 약한 리시버들을 공략했다. 염혜선도 필요한 순간마다 무회전 서브로 상대를 교란했다.

이는 철저한 ‘분석’이 뒷받침된 결과다. 터키전에서 라바리니 감독은 상황마다 수신호로 서브 넣을 곳을 지시했다. 박은진은 “감독님이 손가락 사인을 주시면 그쪽을 보고 때렸다”고 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5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라바리니 감독은 데이터 분석과 치밀한 연구를 통해 상대팀의 약점을 파고든다”며 “그 부분이 강팀을 잡을 때 맞아 떨어진다. 손가락 사인도 매 순간 어느 포지션 리시브가 약한지 분석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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