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산들바람에 반갑게 손 흔드는 나뭇잎, 아무도 주목하지 않지만 힘차게 피어있는 작은 꽃, 한 계절 기쁘게 노래하려고 나무에 붙어있는 매미들…. 다 아름답습니다. 요즘엔 하늘 구름이 좋습니다. 솜사탕 같기도 하고, 어린아이 미소 같기도 합니다. 이 뜨거운 더위가 아니고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하늘의 스케치입니다.

수천 년 전 유대 광야를 걷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뜨거운 더위와 메마름, 거친 자갈길은 매일의 일상이었습니다. 그들은 불평하고 하나님을 떠나 애굽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만나는 매일 아침 내렸고, 구름기둥은 더위를 막아줬으며 불기둥은 추운 사막 날씨에 따스한 이불이 돼 주었습니다.

코로나19의 시간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답답함 속에서 오늘 우리는 다시금 생각해야 합니다. 이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하늘 풍경이 있다는 것을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하나님의 은혜는 가까이 있다는 분명한 현실을 말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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