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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간 ‘축구의 신’ 메시… 30일 데뷔전 전망

랭스전 원정경기 첫 출전할 듯
바르샤 회장 “빚만 1조8000억”

리오넬 메시가 지난 15일 스트라스부르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경기를 펼친 파리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우리는 파리다’(We are Paris)는 문구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정든 유니폼을 벗고 새출발하는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를 상대로 축구 인생 2막을 열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완전한 적응’을 메시의 출전 조건으로 걸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메시가 30일 랭스와 원정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11일 생제르맹과 계약을 마친 뒤 15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에 나타나 열광적인 홈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바르셀로나의 익숙한 스트라이프 문양 유니폼이 아닌 ‘우리는 파리다’(We are Paris)라는 문구를 새긴 티셔츠를 입은 채였다.

메시는 당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선발 명단에서도 빠졌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메시는 생제르맹으로 입단한 뒤 16일까지 세 차례밖에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생제르맹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의 출전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서로를) 차근차근 알아가고 메시가 체력·심리적으로 완전히 적응한 뒤 데뷔전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1일로 예정된 생제르맹의 3라운드 브레스트 원정경기에 메시가 나서기엔 아직 이르다. 메시는 이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시는 지난 11일 생제르맹과 2년에 1년 연장 옵션을 붙인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를 누구보다 사랑했지만, 구단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적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주안 라포르타 FC바로셀로나 회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제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총수입의 103%를 선수단 임금으로 지출하고 구단 부채 13억5000만 유로(약 1조8543억원)를 남긴 채 퇴임했다”면서 “메시의 이적은 슬프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다른 선수도 연봉을 깎였다. 누구도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메시를 잔류시키면 바르셀로나의 선수단 임금은 구단 총수입의 110%를 차지한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총수입에서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운영한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지난 5일 메시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남긴 빚을 “끔찍한 유산”이라고 토로하며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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