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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동경 승선, 카타르 입성할 마지막 퍼즐 구성

벤투호, 내달 2일 이라크전 명단 확정
손흥민·황의조 중심 김민재도 합류
김신욱·이강인·원두재는 빠져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3일 서울 중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첫 2경기에 나설 26인 명단을 발표한 뒤 기자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성인 대표팀에 생애 첫 발탁된 공격수 조규성이 지난 6월 12일 제주도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24세 이하 대표팀 평가전 중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 카타르월드컵행 티켓을 잡기 위한 마지막 3차 예선에 나설 남자 축구 국가대표 명단이 확정됐다. 손흥민(29)과 황의조(28) 등 2차 예선에 나섰던 중심 멤버가 대부분 뽑혔지만 원두재(23) 등 일부는 고배를 마셨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2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라크전과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레바논전에 나선다. A조에 속한 대표팀은 이라크와 레바논을 비롯해 이란 아랍에미리트 시리아까지 서아시아 지역 5개 국가를 내년 3월까지 상대한다.

공격 핵심 손흥민은 전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들렸지만 변함없이 명단에 올랐다. 벤투 감독은 “부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우리가 알기로는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국민일보에 “손흥민 측과는 경기 뒤에 연락해 확인했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며 컨디션이 괜찮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중앙 공격수 조규성(23)은 생애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그는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24세 이하 대표팀에 주로 발탁됐지만 정작 올림픽 본선에는 빠졌다. 벤투 감독은 그에 대해 “기술적으로도 뛰어나고 제공권도 좋은 선수다. 수비 라인 사이에서 좋은 플레이를 한다”고 평했다. 조규성은 “믿어주시고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 늘 하던대로 마지막이라는 마음을 갖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차 예선에 나섰던 장신 공격수 김신욱(33)은 제외됐다.

도쿄올림픽 주전인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는 그간 성인 대표팀에서도 중책을 맡았지만 이번엔 빠졌다. 역시 올림픽에 출전했던 플레이메이커 이강인(20)도 제외됐다. 반면 공격형 미드필더 이동경(23)은 재차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원두재와 이강인을 제외한 데 대해 “다른 이유는 없다. 전술·전략적 이유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부상 등으로 1년 가까이 소집되지 못했던 러시아리그 루빈 카잔 소속 황인범(24)은 이번에 복귀했다.

수비진에서는 2차 예선에서 빠졌던 멤버 중 중앙 수비 권경원(29)과 정승현, 측면 자원 강상우(이상 27)가 재발탁 됐다. 전날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쉬페르리그 데뷔전을 치른 수비 축 김민재(24) 역시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이번 선발에서는) 명단 내 균형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미드필더 중 2명은 수비형 미드필더고 다른 5명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뛸 수 있으며 시스템에 따라 10번(플레이메이커) 자리에서도 뛸 수 있다. 이재성(29)과 권창훈(27)은 측면에서도 쓸 수 있다”며 “미드필더에서처럼 전체적으로도 균형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A조 6개국 중 2위 안에 든다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위업을 이룬다. 세계에서 월드컵에 10회 이상 출전한 나라는 5곳뿐이다. 초반 2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점은 유리하지만 대표팀이 전통적으로 서아시아 팀들과의 대결에서 고전한 만큼 힘든 과정이 예상된다. 벤투 감독은 “예선은 힘들고 까다로울 것”이라면서 “우리 스스로와 그간 준비한 과정, 경기 모델을 믿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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