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 서울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공동 수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리모델링 사업 최초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빅2 건설사가 협업한 랜드마크 단지가 탄생하게 됐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633 일원 8만4501㎡에 위치한 지하 3층~지상 20층의 공동주택 20개동, 1707세대의 대단지인 금호벽산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1층(별동 신설부 23층)의 공동주택 21개동, 1963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단지는 2001년 준공 후 20년이 지나 부대시설 부족, 설비 노후화 등으로 주택 성능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왔다.

컨소시엄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부족했던 주차시설과 커뮤니티 등 부대시설을 충족시키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성동구의 대표적 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 넓어진 평면에 조망형 창호, 고성능 단열재 등을 적용하고, 한강과 남산을 조망하며 스카이라운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 2개소 등을 조성해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여기에 양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조경디자인 역량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자연친화적 단지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지상 주차장 대신 7개의 테마가든을 품은 3개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단지를 순환하는 1.5㎞의 산책로는 서울숲 남산 나들길과 연결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2월과 지난 6월 각각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현재까지 각각 6500억원과 63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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