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영성 뒤흔든 코로나19, 전인치유·가족치유로 극복해야

국민일보목회자포럼 치유상담대학원대 주관 코로나19 아웃을 위한 치유세미나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정태기(왼쪽) 목사와 신임총장 김의식 목사가 3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대학교 강당에서 ‘코로나19 아웃을 위한 치유’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국민일보목회자포럼,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가 주관한 ‘코로나19 아웃을 위한 치유세미나’가 3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정태기 명예총장과 김의식 신임총장이 강사로 나서 코로나 회복을 위한 전인치유와 가족치유를 다뤘다.

정 명예총장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신경이 곤두서 있다면서 그 파장이 우리 삶의 곳곳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는 인간은 영, 정신, 육체, 대인관계 등이 상호 연결돼 있어 그렇다며 한 사람을 치유하는데도 여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3가지 사례를 들어 전인치유를 설명했다. 현재 치유 전문가로 활동하는 한 여성은 14세 때까지 부모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랐다. 하지만 대를 이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아버지는 이혼하고 새어머니를 맞았다. 이후 그 여성은 40대까지 웃음을 잃고 위장병, 편두통, 우울증을 앓았다. 갑상선암도 생겼다. 하지만 치유상담과정에서 14세 때 상처받은 아이인 자신을 발견하고 치유의 영이 임하면서 회복됐다.

1930~40년대 유명했던 한 부자는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는 모스크바에 있는 수도원을 찾았고 수도원장은 그에게 주기도문을 하루 300번 외우라고 했다. 그다음 날은 600번, 이렇게 6000번을 외우고 48시간 잘 수 있었다. 원인은 죄책감이었다. 그는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했고 종업원들을 사지에 몰았다. 주기도문을 외우면서 양심의 죄를 탕감받고 회복된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34세 연구원을 소개했다. 그는 28세 때 시각장애인이 됐다. 아버지의 외도로 부모가 이혼하고 어머니는 외국으로 가버렸다. 그에 대한 분노가 대단했다. 그는 치유상담과정에서 어릴 때 들은 아버지의 상처를 떠올렸다. 할아버지가 재혼했고 아버지를 버렸다. 시각장애인은 그런 아버지를 불쌍하게 여기면서 마음이 회복됐고 눈까지 뜨게 됐다. 미운 감정 때문에 시신경에 문제가 생겼고 그 감정이 사랑으로 바뀌면서 다시 보게 된 것이었다.

세미나를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 왼쪽부터 김명기 국민일보 목회자포럼 사무총장,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김중호 부총장, 정 명예총장, 김 신임총장, 정푸름 대학원장. 강민석 선임기자

정 총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새로운 삶을 살려면 성경 읽기와 기도를 일상화하라고 했다. 또 ‘전인운동’을 하고 마음을 나눌 친구를 만들고 자연을 만끽하라고 강조했다.

김 신임 총장은 가족 치유에 집중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신체적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감염을 우려하는 정신적 두려움이 있다. 지나친 방역과 규제, 불경기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도 극심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직·간접적인 스트레스로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전예배와 가정예배가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대하 7장 13~14절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고 약속하셨다며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이 전염병이 속히 그치도록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일부터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명기에서 14번이나 “택하신 곳으로 가서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면서 하나님은 성전예배를 강조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요구한 ‘비대면예배’라는 비성경적인 예배로 인해 한국교회 성도들이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 성전, 회당예배를 중시하며 하나님의 기적을 누리는 것처럼 우리도 철저히 성전예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뛰어난 민족인 유대인들이 성전예배와 함께 중시한 것이 가정예배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또한 개인 경건의 시간(QT)훈련과 가족 간 유대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우리의 가정이 서로 사랑하고 복음의 통로로 쓰임 받을 때 코로나19는 속히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 앞서 1부 인사말 순서에서 박종화 국민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는 아웃(out)되고 ‘새로나21’은 인(in)이 되는데 치유세미나가 큰 역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코로나19로 한국사회, 한국교회가 고통받고 있다. 치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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