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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이라크 준비 많이 해… 그걸 핑계 삼지 않겠다”

오늘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
“투지·자신감이 승리 좌우할 것”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단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2일 이라크전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일정을 치른다. 그는 선수들을 향해 신뢰를 드러내며 최종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놓겠다고 자신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날인 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회견장에는 대표팀 내 고참급인 중앙수비수 김영권이 동행했다. 그를 포함한 대표팀 26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대표팀은 최근 전적과 객관적 전력상 이라크에 앞서지만 발을 맞춰볼 시간이 비교적 적었다. 특히 주 공격진인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은 유럽 리그 일정상 경기 이틀 전인 31일에야 귀국했다. 이라크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 달 전 급하게 부임했지만 유럽 전지훈련을 오랜 시간 함께하며 한국전을 목표로 발을 맞췄다. 아드보카트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을 지휘한 경험도 있다.

벤투 감독은 “상대에게 준비할 시간이 더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걸 핑계 삼을 수는 없다”면서 “선수들을 믿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선수들 컨디션은 좋다”면서 “(경기 당일인) 2일 오전 훈련을 한 번 더 진행하려 한다. 그 뒤에 선발 멤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이라크에 대해 “상대에 따라 파이브백과 포백 등 다른 전술시스템을 가져갈 수 있는 팀”이라며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하면서 세컨드볼을 적극 가져오고 수비적으로도 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새 감독(아드보카트)의 첫 경기이기에 더 다양한 것을 예상한다. 상대가 파이브백을 쓰거나 빌드업을 더 시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벤투호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서아시아 5개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A조 6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벤투 감독은 “2차 예선 상대들도 물론 존중하지만 최종예선 상대들은 그때보다 강한 팀”이라면서 “항상 그래왔듯 매 경기를 최상의 방법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김영권은 “경기에 얼마나 자신 있게 임하나, 준비한 걸 얼마나 시행하느냐, 우리가 상대보다 얼마나 투지 있게 더 많이 뛰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부담 없이 잘 준비해 소속팀에서 하듯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면 결과는 분명 따라온다”고 대표팀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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