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계절 9월, 교단 임원 후보 선거전 돌입

예장합동 목사부총회장 후보 정견 발표
권순웅·민찬기 후보 ‘리더십’ 강조

배광식 목사부총회장이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정견발표회에서 새 회기 포부를 밝히고 있다. 기독신문 유튜브 캡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총회가 지난 3일 제106회 임원 후보 정견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올해 임원 후보는 총 14명으로, 부임원에서 정임원으로 올라가는 경우와 단독 후보를 제외하고 목사부총회장, 장로부총회장, 부서기가 경선을 치른다.

총회장으로 추대될 배광식 목사부총회장은 새 회기 주제를 ‘은혜로운 동행’으로 정하고 기도운동, 교회세움, 총신회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사진). 배 부총회장은 “코로나19로 교회 예배가 위축되고 성도들이 떠나가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기도운동을 전개해 허물어진 기도의 제단을 다시 세우고, 개척교회와 농어촌교회가 살아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끌고 있는 목사부총회장에는 권순웅(주다산교회)·민찬기(예수인교회) 목사가 나섰다. 권 목사는 본인을 ‘위기 시대에 필요한 리더’라고 소개하며 RPS(Reformism 개혁주의, Platform 플랫폼, Service 섬김) 정신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개혁주의에 기초한 부흥운동을 통해 함께 가는 플랫폼 총회를 만들며, 섬김의 리더십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목회자 은퇴 복지 확대, 목회환경 개선, 다음세대 활성화 등 7대 섬김 사역을 제시했다.

민 목사는 ‘미래를 위해 준비된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혼탁한 시대에 신학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교단의 소통과 화합에 힘쓸 것”이라며 “교단의 결정이 수시로 바뀌지 않고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우리 교단은 서로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 있다. 누구의 말이든지 경청하면서 함께 가는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장로부총회장에 서기영(대전남부교회) 노병선(오산비전교회) 장로, 부서기에 고광석(광주서광교회) 한종욱(등대교회) 이종석(광교제일교회) 김종택(발안제일교회) 목사가 후보로 나서 투표를 거친다. 김종준 선관위원장은 “지도자를 잘 선택하는 것에 교단의 미래가 달려 있다”면서 “일꾼을 잘 뽑아서 교회들이 평안하고 든든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임원선거는 오는 13일 열릴 제106회 총회에서 전자투표로 진행한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