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 글로벌 리더 키웁니다”

백석대 장종현 총장

장종현 백석대 총장이 8일 충남 천안 총장실에서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배경과 영성·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백석대 제공

백석대(총장 장종현 목사)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됐다. 신학교로 시작한 다수의 기독대학이 탈락하면서 재정지원 중단의 어려움에 부닥쳤지만, 백석대는 다양한 항목과 지표에서 건전성을 인정받고 교육 혁신모델로 인정받았다.

장종현 총장은 8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는 대학,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에게 관심을 쏟는 대학, 진리를 가르치고 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이라는 정체성이 좋은 결과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장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세상은 물론 대학도 혁신을 이야기한다”면서 “기업만 하더라도 과거와 달리 단순히 기업이윤 추구가 목적이 아니라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하는 관계와 소통을 중시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백석대의 영문(Baekseok University) 약자를 써서 ‘비유 탑(BU-TOP)’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전공역량은 물론 혁신, 소통, 관계, 섬김이라는 4대 핵심역량을 갖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소양을 갖도록 하는 평가방식”이라고 말했다.

백석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드론, 핀테크, VR 등의 교과목을 개설했다. 장 총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교육도 필요하지만 진정한 교육혁신은 부모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면서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난 부모라면 신앙유산을 전수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잘 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 사랑의 가치를 깨달은 실력과 인성을 지닌 사람이 참된 리더가 되고 그들이 빛을 발할 때 변화가 일어난다.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사회변혁의 원리”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있었을 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장 총장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외국인 유학생은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있었다”면서 “그런데 재학생들이 자신이 사용할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국제교류처에 기증했다. 나도 부족하지만 이웃을 위해 자신의 것도 내어줄 수 있는 그 마음을 가르치는 게 인성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장 총장은 학교 설립 목적이 분명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은 ‘생명 양식’ 영상을 매일 새벽 대학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다. 전교생이 평생 담임 교수제, 학부 담임목사제도에 따라 지도를 받고 있으며 의무적으로 채플에 참가해야 한다.

그는 “1976년 학교를 설립한 것은 이 땅에 대학이 없어서가 아니다. 학생들을 ‘사람다운 사람’으로 교육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했다”면서 “도덕과 윤리 교육만으로는 목적을 성취할 수 없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앞으로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기독교 대학으로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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