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이행 어떻게” 기후위기 기독교 신학포럼

기후위기 기독교 신학포럼은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한신대 신학대학원 장공관에서 제3차 정기포럼을 열었다. 발표자만 현장에 모였고, 다수는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한국판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이행 현황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이창훈 선임연구위원이 강연을 담당했다. 이 위원은 “뉴딜은 대공황기 미국에서 가난한 이들의 구호(Relief), 경제의 회복(Recovery), 구조의 변화(Reform)를 이끈 ‘3R’ 정책을 가리킨다”면서 “한국에선 2020년 7월 환경·에너지 분야에 대한 적극적 재정 투자를 모색하는 그린뉴딜 정책이 수립돼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 위원은 지난해 7월 그린뉴딜 발표 당시에만 해도 국가 차원에서 ‘2050 탄소중립 목표 제시’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일치시키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긴 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겪기 전까지는 기후위기에 대한 국가적 위기의식이 적었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이 위원은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을 검토하고 있는 올해가 기후위기와 관련된 국가전략 논의의 첫발을 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전반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지만, 시나리오 작업은 시작일 뿐이며 산업 교통 농축산 등 분야별 탄소저감 구체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럼은 성공회대 연세대 장로회신학대 한신대 등을 비롯한 대학과 교회 및 교계 단체들이 연합해 지난해 11월 출범했으며 기후위기 속 지구적 변화와 재난에 대한 인식 전환 및 대안 제시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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