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단종 아니라고?… 미 매체 “내년 신제품 출시”

미국 IT전문매체 “개발중” 보도
삼성전자는 상표권 목록서 제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사진) 시리즈의 ‘단종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2일(현지시간) 유명 IT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의 말을 근거로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노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공급망 내 새로운 갤럭시노트의 존재에 대한 증거가 목격됐다”는 글을 올렸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도 유튜버 ‘지미 이즈 프로모’를 인용해 “노트 시리즈는 결코 취소되지 않았다” 전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단종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 자로 갱신한 갤럭시 시리즈 상표권 목록에선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제외됐다. 갤럭시A, 갤럭시M, 갤럭시S, 갤럭시Z 시리즈의 상표권이 갱신된 것과 상반된다. 갤럭시노트의 상표권이 2023년 만료인 만큼 아직 갱신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기간이 더 많이 남은 갤럭시Z의 상표권은 갱신해 갤럭시노트의 단종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최근 유튜브와 네이버웹툰 등 여러 플랫폼의 광고에서 갤럭시Z폴드3를 홍보하면서 사용한 ‘노트지(Z)’라는 문구도 갤럭시노트의 단종설에 힘을 실었다. 삼성전자는 S펜을 활용한 Z폴드3의 활용 방법을 홍보하면서 ‘Z폴드3가 S펜을 만나면 노트지(Z)’ 등의 홍보 문구를 사용했다.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이 탑재된 Z폴드3를 노트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2 시리즈가 연내 조기 출시될 거란 예측도 갤럭시노트의 출시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2011년 출시한 갤럭시노트는 대화면과 S펜을 앞세워 팬층을 확보했다. 그러나 더 큰 화면을 가진 갤럭시S21 울트라와 Z폴드3 등에 S펜이 탑재되면서 갤럭시노트의 정체성이 모호해졌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를 출시하지 않고 내놓은 폴더블폰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업계에선 갤럭시노트의 단종이 현실화될 거란 예측이 많다.

그럼에도 여전히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출시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여전해 삼성전자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샘모바일이 지난달 글로벌 청원 플랫폼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서 진행한 갤럭시노트 단종 반대 청원엔 3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로선 갤럭시노트의 향후 출시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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