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미미하지만 학교 운영 위해… 영국, 12∼15세 백신 접종키로

건강 우려 1차만… 2차 추후 결정


영국이 청소년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다만 건강 문제로 1차 접종만 권고한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모든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지원을 확대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자비드는 장관은 “청소년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고 학교에서 전염을 줄이며 학생들을 교실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 최고의료책임자(CMO)의 권고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영국 4개 지역 CMO는 “교육 중단을 막기 위한 방안”이라며 해당 연령대에 대한 화이자 백신 1회 접종을 정부에 권고했다. 2차 접종 여부는 다른 나라 사례를 확인하며 내년 봄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나딤 자하위 백신 배포 담당 차관보는 청소년 백신 접종에 앞서 부모의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모가 거절하더라도 자녀가 스스로 판단할 능력을 갖춘 경우 본인이 원하면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주부터 접종 신청을 위한 초대장이 각 가정에 발송될 예정이다.

앞서 영국 백신접종·면역공동위원회(JCVI)는 건강상 이유로만 보면 12~15세 백신 접종의 이점이 미미하다면서도 CMO의 최종 결정은 교육 등 다른 측면을 함께 고려하도록 했다. CMO들은 학교 운영 차질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백신 접종 권고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스라엘 보건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어린이 11.2%가 후유증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감염 후 회복된 3~18세 어린이 1만3864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호흡곤란, 무기력증, 미각·후각 상실 같은 증상이 있는지 조사했다.

발병 6개월 후에도 증상을 보인 비율은 12세 미만 아동이 1.8%, 12~18세 아동은 4.6%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양성 판정 당시 무증상이었던 어린이·청소년 중에서도 3.5%가 후유증을 보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스라엘 내 18세 미만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명 이상으로 이 중 절반이 무증상 감염자였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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