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화 향한 큰 걸음, 우리가 이어가자”

교계, 조용기 목사 추모 메시지

한국교회뿐 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계의 영적 거목으로 평가받는 조용기 목사가 1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생전 그가 전한 복음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조 목사가 2005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미션라이브 콘퍼런스 2005’에 주 강사로 나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14일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삶과 신앙을 추모하는 교계 원로·관계자와 교단, 교회연합기구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림인식 노량진교회 원로목사는 “조 목사님은 우리나라가 가장 어려울 때 목회를 시작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와 세계 복음화에 크게 기여하신 하나님의 종이었다”며 “너무 일찍 하나님 품에 안기셔서 너무 섭섭하다”고 말했다.

박조준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 설립자도 “복음 사역을 위해 큰 헌신을 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오늘은 한국교회가 복음의 큰 별을 잃은 날”이라고 했다.

손인웅 덕수교회 원로목사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영적 지도자인 조 목사님의 서거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희망과 긍정의 신앙을 심어주셨던 조 목사님께 깊은 감사와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도 “민족이 힘들고 좌절할 때 조 목사님의 메시지가 민족의 내일을 여는 길을 제시했다”며 “동시에 조 목사를 통해 전 세계에 복음을 베푼 것도 큰 은혜였다”고 회상했다.

장차남 온천제일교회 원로목사는 “조 목사님은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이루면서 한국교회의 영적 지평을 여신 분이다. 한국교회의 큰 자산을 잃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깊은 위로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원 서현교회 원로목사도 “영광스럽게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으나 더 건강히 계셔서 많은 사역을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14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차려진 조문소와 영정 사진. 이한결 기자

교단의 추모사도 이어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배광식 총회장은 “조 목사님은 절대 긍정과 절대 희망으로 많은 사람에게 갈보리 십자가 밑의 희망의 복음을 제시했다”면서 “위대한 복음 전도자의 모범을 따라 후대도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헌신했던 조 목사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은 “조 목사가 육신의 고통 가운데 말씀 선포로 민족을 살리고 생명을 살렸다”면서 “온 세계를 다니며 선포했던 소망의 복음과 희망의 메시지, 긍정의 신앙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데 하나님의 신실한 종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박문수 총회장은 “조 목사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푯대 역할을 하셨다”며 “이 시대 가장 뛰어난 설교자로 20세기 후반 전 세계에 성령운동을 일으켰다”고 기억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이상문 총회장은 “예수님 속죄의 은혜를 믿음으로, 영혼과 육체가 구원받고 질병과 가난에서 해방된다는 조 목사님의 가르침은 전 세계의 병든 자와 가난한 자에게 큰 희망을 줬다”며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는 “6·25전쟁 이후 빈곤과 폐허를 극복하기 위한 산업화 시대에 이 땅의 민중에게 다가온 복음은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게 되는 일이었다”며 “조 목사님은 그 시대를 삼박자구원의 복음으로 섬기셨다. 이제 우리는 탈성장시대에 책임있게 응답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도 추모사를 통해 “복음을 통한 삶의 변화와 긍정적 삶의 가치를 가르침으로써 모든 국민에게 희망으로 세상을 이길 용기를 갖게 했다”면서 “NGO 선한사람들(현 굿피플) 설립과 헌혈운동, 소년소녀가장 돕기, 4704명의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평양 심장병원 추진, 국민일보 창간 등 한국교회를 위한 큰 족적을 남기셨다”고 평가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조 목사님은 한국교회와 선교, 나아가 동남아 유럽 남미 북미 심지어 아프리카를 다니며 집회를 인도하고, 성령 충만한 메시지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한국교회언론회도 “조 목사는 가난하고 병들고 헐벗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목회를 했다”면서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20세기 세계적인 전도자였다. 이제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창일 서윤경 백상현 박용미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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