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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한탄강 절벽 잔도서 가을 만끽하세요

철원군 임시 개통, 10월말 정식 운영
주상절리길 왕복 2㎞ 구간
30분 간격 300명씩 무료 입장


“올 추석 철원 한탄강 절벽 잔도를 걸으며, 짜릿함과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껴보세요.”

강원도 철원군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한탄강 절벽에 잔도로 설치해 만든 ‘한탄강 주상절리길’(사진)을 임시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이번에 한시적으로 개통하고 오는 10월말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철원군 갈말읍 순담계곡 매표소에서 출발해 편도 1㎞를 걸어 반환점에서 돌아오는 왕복 2㎞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길 중간에 설치된 구름다리에 올라가면 허공을 걷는 듯한 아찔함을 즐길 수 있다. 한탄강의 수려한 주상절리 협곡과 1억년 이상의 세월을 견뎌낸 거대한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임시개통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군은 안전관리를 위해 하루 17회에 걸쳐 30분 간격으로 300명씩 무료로 입장시킬 예정이다.

한탄강은 50만~1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면서 형성됐다.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힘든 화산지형이 잘 보존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철원과 경기 포천·연천 지역을 관통해 흐르는 한탄강 일원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이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 일원은 철원유역 398.72㎢와 경기 포천·연천 유역 766.89㎢ 등 1165.61㎢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에 달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과 귀성객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임시 개통하기로 했다”며 “다음 달에는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주상절리길을 관광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철원=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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