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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한방, 토론토를 WC 살얼음판 내몰다

10호 날리며 2년 만에 두 자릿수
템파베이 90승 고지 리그 선착
토론토는 양키스와 WC 공동선두

템파베이 레이스 4번 타자 최지만(오른쪽)이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2회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지만(30)이 올 시즌 10호 홈런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를 90승 고지에 올려놨다. 탬파베이와 같은 아메리칸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잡기 위해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는 류현진(34)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시즌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득점 없이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초반 2개의 공을 모두 볼로 던진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와 유리한 볼카운트 수 싸움에서 시속 150㎞로 들어온 3구째 직구를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의 시즌 10호 홈런. 홈런 19개를 휘둘렀던 2019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썼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체 일정을 60경기로 줄인 지난해 최지만은 부상까지 겹쳐 43경기에만 출전해 홈런 3개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8회초 브랜든 로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해 토론토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최지만의 홈런은 이 경기의 결승타였다. 최지만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도 쳤다.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219타수 53안타로 늘어난 시즌 타율은 종전 0.236에서 0.242로 소폭 상승했다. 타점은 42개로 늘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과 로의 솔로포 한 방씩으로 득점했지만, 결국 실점하지 않은 마운드가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 탬파베이 선발 드루 라스무센은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피트 페어뱅크스, JT 차고이스, 데이비드 로버트슨에 이어 마무리투수 앤드루 키트리지로 이어진 불펜진은 팀의 완봉승에 힘을 보탰다.

홈런과 타율, 다승, 평균자책점 같은 주요 경쟁 부문에서 10위권에 있는 정상급 스타플레이어 없이 승승장구하는 탬파베이는 타격의 집중력과 효과적인 마운드 운영으로 승리를 쌓아가는, 그야말로 ‘잘 풀리는 집’이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90승(55패) 고지에 선착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6할대 승률(0.621)을 기록한 팀도 탬파베이가 유일하다. 탬파베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은 토론토는 4연승 행진을 가로막혔다. 토론토는 이날 81승 64패(승률 0.559)를 기록해 전적에서 같은 뉴욕 양키스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를 허용했다. 모두 2개 팀만 포스트시즌으로 진출할 수 있는 리그 와일드카드에서도 공동 1위다. 와일드카드 3위 보스턴 레드삭스(82승 65패·승률 0.558)는 승률 0.001점 차이로 토론토와 양키스를 추격하고 있다. 단 한 번의 패배로도 와일드카드 하한선 아래로 밀려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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