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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大 꼬리표’ 대학들 수시모집 고전… 비수도권은 직격탄

수도권 4곳은 경쟁률 되레 올라


정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대학들이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서울·수도권 대학보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4년제 대학 23곳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6.7대 1이었다. 지난해 7.4대 1보다 하락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4년제 대학은 모두 25곳인데 한일장신대와 부산장신대는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아 23곳만 취합됐다.

상대적으로 서울·수도권 대학들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하대는 지난해 14.8대 1에서 올해 14.3대 1로 소폭 하락했다. 성신여대는 12.9대 1에서 11.8대 1로, 성공회대는 4.8대 1에서 4.6대 1로 약간 떨어졌다. 이들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추계예술대로 올해 14.8대 1(지난해 16.8대 1)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를 통과한 대다수) 서울·수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이들 대학은 더욱 높은 경쟁률이 나왔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정부 평가에서 탈락한 여파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하고도 경쟁률이 오른 4곳도 모두 수도권 대학들이다. 수원대는 13.5대 1(전년 11.4), 용인대 10.8대 1(전년 8.3), 한세대 10.2대 1(전년 9.6), KC대 5.6대 1(전년 4.2)로 집계됐다. 일시적인 수험생 증가와 서울·수도권 대학 프리미엄이 작용해 평가 탈락의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김천대는 지난해 4.9대 1에서 올해 3.8대 1로, 강원도의 상지대는 3.8대 1에서 2.7대 1로 떨어졌다. 국립대인 군산대도 4대 1에서 3.1대 1로 하락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수시지원 기회가 모두 6번이므로 6대 1 이하일 경우 사실상 미달로 본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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