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꺼지니 모나리자가… 예술이네

삼성·LG전자 예술 마케팅 활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제조사들은 TV로 예술작품을 구현하거나 예술 작가와 협업하는 등 ‘예술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액자처럼 활용하는 등 초고화질 TV의 강점을 살려 ‘디지털 캔버스’로서 TV의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은 집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세계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아트스토어란 이름의 더 프레임 전용 구독서비스를 통해 프랑스 ‘루브르’ 등 전 세계 유명 박물관과 미술관의 약 1500점의 작품을 QLED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레임은 TV를 보지 않을 때도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어 신혼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판매량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배나 증가했다”며 “삼성전자 혼수클럽에 가입한 TV 구매 고객의 45%가 더 프레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는 27일까지 아트디렉터 차인철 작가와 협업해 롯데백화점 강남점 신관에 있는 편집매장 ‘더콘란샵’에서 차 작가의 작품과 어우러진 TV(사진)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앞서 명품 브랜드 불가리가 서울 강남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 전시회에서도 O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도 다음 달 14일까지 패션 브랜드 피치스와 함께 서울 성동구 ‘피치스 도원’에서 OLED 디지털 아트전을 연다. 65인치 OLED 패널 39장을 매장 곳곳에 설치해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한 디지털 아트를 선보인다.

이처럼 예술 마케팅에 힘을 쏟는 이유는 예술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프리미엄 고객에게 성능부터 디자인, 사용성까지 강점을 홍보하는 최적의 기회라는 게 제조사들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완벽한 블랙 표현은 물론 작품의 화려한 색감도 정확하게 표현해내는 색 표현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예술 분야와 접목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계속 확대해 차별화된 화질과 디자인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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