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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깬’ 전체 1순위 이원석… 서울 삼성 낙점

남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하윤기 KT, 이정현 오리온으로

연세대 이원석이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중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이원석은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서울 삼성으로 향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농구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세대 센터 이원석(21)이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됐다.

이원석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2순위로 고려대 센터 하윤기, 3순위로 연세대 가드 이정현이 각각 수원 KT와 고양 오리온의 선수복을 입었다. 유독 ‘풍작’으로 평가받는 이번 드래프트에는 37명이 참가해 24명이 이번 시즌부터 프로 무대에 뛸 자격을 얻었다.

이날 이원석의 1순위 지명은 다소 의외였다. 1순위 지명권자 삼성에 가드진 공백이 있어 이른바 ‘빅3’ 중 가드인 이정현을 우선 지명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더 많았다. 게다가 삼성이 지난해에도 1라운드에서 빅맨 자원인 차민석을 선택했던 터라 2년 연속 비슷한 선택을 할 거라 보는 이가 많지 않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오전 트라이아웃(드래프트 참가자 연습경기) 30분 전에야 결정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드와 빅맨 중 어떤 쪽을 뽑을지 고민하다 김준일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빅맨인 하윤기와 이원석 중 누굴 뽑을지 고민했지만 속도가 좋은 이원석을 택했다”고 했다.

이원석은 만 42세까지 현역으로 뛰었던 국가대표 출신 센터 이창수의 아들이다. 이창수가 삼성에서 뛴 이력도 있다. 지명 직후 “아직 원석이지만 아버지를 뛰어넘어 KBL의 보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원석은 “전혀 예상을 못 하고 있었다. 삼성은 아버지에게도 의미 있는 구단인데 그 자리를 이어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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