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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정착 못한 양현종, KIA로 귀향할 듯

계약 연장 못하고 내일 귀국
에이전트 “일단 휴식에 집중”
오는 30일 이후 본격 협상 전망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투수 양현종이 지난 5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가진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2회초에 역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고 귀국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 재입단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거론된다.

양현종과 함께 미국에 체류하는 에이전트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는 3일 전화통화에서 “양현종이 5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며 “KIA와 복귀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선수 자신과 구단, 팬들 모두에게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지난달 16일 텍사스에서 방출 대기자로 밀렸다.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미국 진출 첫 시즌을 완주하게 됐다. 4일 메이저·마이너리그 정규리그가 동시에 폐막하면 양현종은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최 대표는 “귀국 후 양현종은 휴식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을 대비한 협상은 KBO리그에서 정규리그가 끝나는 오는 30일 이후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KIA에서 성장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7년 프로야구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KIA에서 14시즌 동안 이적 없이 147승 9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2009~2010년, 2014년부터 매년 KIA에서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린 양현종은 메이저·마이너리거 신분에 따라 연봉을 다르게 받는 스플릿 계약으로 텍사스에 입단했고 지난 4월 27일 LA 에인절스 홈경기(4⅓이닝 2실점)에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시즌 내내 꼴찌를 벗어나지 못한 텍사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은커녕 주전으로도 입지를 쌓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4차례, 불펜으로 8차례 등판했지만 무승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고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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