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업계 최초로 미국 선급 ABS로부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PDA(Product Design Assessment)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DS4’가 실제 선박에 즉시 적용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임을 검증받은 것이다. 이번 PDA 인증으로 스마트 플랫폼 사이버 보안 기술 수준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조선·해양업계에선 해상의 선박과 육상을 연결하는 체계가 빠르게 발전하며 운항 중인 선박의 각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보호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인증은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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