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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끝내기 ‘쾅’… 김광현 가을의 꿈도 끝

WC 결정전서 세인트루이스 꺾어
1-1 맞선 9회말 2사, 테일러 투런포
한국 선수 중 PO 생존 최지만뿐

LA 다저스 9번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로 맞선 9회말 2사 2루 때 끝내기 투런 홈런을 치고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전 3선승제로 대결한다. AFP연합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2년 연속으로 올랐지만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2021시즌을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우승후보 LA 다저스와 단판 승부로 벌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탈락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생존한 한국 선수는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뿐이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맞이한 가을에 등판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1로 맞선 9회말 2사 2루 때 다저스 9번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1대 3으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선발로 세워 5⅓이닝(4피안타 1실점)을 맡긴 뒤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 지오반니 가예고스, TJ 맥팔랜드, 알렉스 레예스를 차례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다저스에 결승타 한 방을 맞고 무너졌다. 테일러에게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레예스지만, 책임주자를 남기고 교체된 맥팔랜드가 패전을 떠안았다.

다저스도 선발 맥스 셔저(4⅓이닝 1실점)를 포함해 투수 6명을 투입하는 벼랑 끝 전술로 마운드를 운영해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으로 등판한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이 승리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전 3선승제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자를 가린다.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올해 정규리그 도중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구원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김광현은 이날 불펜에서 대기했지만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세인트루이스의 가을을 열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규리그를 축소한 대신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확대됐다.

김광현은 당시 3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해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이런 기록마저 남기지 못했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36으로 남아 있다.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의 계약 기간도 끝났다. 김광현은 2019년 12월 세인트루이스로 입단하면서 2년간 800만 달러(약 95억2000만원)에 서명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성적에 1승을 쌓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연장하거나 미국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해야 한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로 진출한 4개 팀은 올해 한국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준비하는 최지만이 ‘코리안 빅리거’ 중 유일하게 가을을 이어가게 됐다.

최지만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탬파베이의 4번 타자 겸 1루수를 맡아 10안타(2홈런) 4타점 타율 0.250의 준수한 성적을 남기고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린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은 이날 최지만, 내야수 얀디 디아스, 외야수 오스틴 메도스를 언급하며 “주전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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