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보다 하나님 나라 이뤄가는 역사를 쓰자”

나라 위해 기도해왔던 ‘유스 원크라이’
처음으로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기도회
황덕영 목사 등 사흘간 릴레이 설교

황덕영 평촌새중앙교회 목사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에서 열린 유스 원크라이 첫날 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께선 부활하신 뒤 40일간 제자들과 함께했다. 바로 하늘로 올라갈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러셨을까. 황덕영 평촌새중앙교회 목사는 “이 땅에 사랑하는 그분의 제자가 있었고, 이들이 깨달아야 하는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목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에서 열린 다음세대를 위한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유스 원크라이(Youth One Cry)’ 기도회 설교자로 강단에 올라 “예수께선 그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자들의 관심은 그들이 밟고 있는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이었다. 그러나 주님의 관심은 제자들의 관심과 달랐다. 주님의 관심은 이 땅을 초월한 하나님 나라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상 나라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이 나라는 지나가는 나라”라며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나라다. 주님의 관심은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꿈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 매년 1월 한날을 정해 12시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 왔던 원크라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그러면서 주제를 ‘우리의 꿈을 바꾸자’로 정했다. 애초 대면 기도회로 생각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7일 찬양전야제(중앙감리교회)를 시작으로 8, 9일은 삼일교회, 10일은 일산광림교회에서 열렸다.

황 목사는 “내 생각과 계획이 있지만, 하나님의 뜻과 계획도 있다”며 “이것이 같을 때도 있지만, 다를 경우도 많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하나님의 꿈을 갖고 사는 사람과 자신의 꿈, 세상 나라의 꿈을 갖고 사는 사람은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도 바울이 다메섹으로 교회를 핍박하려고 올라가다 예수님을 만난다. 그러곤 다메섹으로 가라는 주님의 말씀 따라 다메섹으로 간다”며 “목적지는 똑같은데 전혀 다른 시각을 갖고 간다. 먼저는 내 일의 성취였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올라간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주께선 꿈 없이 부르신 적이 없다. 베드로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고 부르셨듯 주님은 부르실 때부터 계획을 갖고 부르신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꿈이 하나님의 꿈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바란다. 그리고 내 삶에서부터 부흥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내 꿈과 내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뤄가는 사도행전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도회 둘째 날 말씀을 전한 황성은 오메가교회 목사는 “이 시대 청년들이 ‘게임체인저’가 됐으면 좋겠다. 게임체인저는 판도를 바꾸는 사람”이라며 “주의 말씀 받은 예수쟁이들이 가는 곳마다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황 목사에 이어 말씀을 전한 조지훈 기쁨이있는교회 목사는 “이 세상은 성공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달려간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멈춰 있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며 “그러나 과감하게 세상 풍조로부터 돌이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회개다. 그리고 회개는 슬픔이 아닌 기쁨이다. 탕자의 새 삶 역시 돌이키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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