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가정예배 365-10월 14일] 하나님이 정하신 수 300명


찬송 : ‘나의 죄를 정케 하사’ 320장(통 35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사기 6장 33절~7장 8절

말씀 : 미디안이 아말렉, 동방인과 연합해 무더기로 이스라엘에 싸우러 몰려왔습니다. 기드온은 전쟁에 참여할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집했습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걱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큰 전쟁을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기드온은 지도자로서 모든 책임을 짊어져야 할 위치에 있었습니다. 엄청난 중압감과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의 희생이 예상된 전쟁이었으니까요. 기드온은 자신의 능력만으로는 이 전쟁을 감당할 수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을 쓰실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으로부터 확실한 응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양털의 표징을 요구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응답했습니다. 기드온은 양털의 표징, 그것 하나만 믿고 전쟁에 나서기로 합니다. 전쟁을 앞두고 기드온에게 모인 이스라엘인은 3만2000명이었습니다. 그는 든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만 군대, 이쯤 되면 한 번 싸워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은 이상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군사가 너무 많으니 두려워하는 자는 전부 돌려보내라는 겁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반응을 보일 것 같습니다. “하나님, 왜 그러십니까. 전쟁에서 이기려면 군사가 많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틀리셨습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에겐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귀가 있었습니다. 이길 수 있는 조건에서 이기면 모든 영광을 자신에게 돌리는 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음을 드러내려면 누가 봐도 이길 수 없는 조건에서 싸워야 했습니다. 그렇게 이기면 아무도 자기 힘으로 이겼다고 자만할 수 없겠지요.

결국 3분의 2가 돌아가고 남은 군사는 1만명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것도 너무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엔 물가에서 물을 어떻게 먹는지를 보고 추려내셨습니다. 물 먹는 모습을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 준비된 군인 300명을 골라내셨습니다. 여호와의 전쟁에서 싸울 군사는 300명이면 충분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나머지는 ‘거품’일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정한 숫자로 준비된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세워졌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뭔가를 이루기 불가능하게 느껴질 때, 주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하시곤 합니다. 코로나19 탓에 예배드리기 어렵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예배를 포기하십니까. 교회 문이 닫혔다고 하나님 나라의 문이 닫힌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당신의 전쟁을 위해 300명을 고르고 계시는 걸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승리에 참여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다시 보게 됩니다. 환경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