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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심, 보행·자전거족 위주 재편 ‘차 없이도 편한 녹색 교통도시’ 대변신

2024년까지 교통체계 전환 추진


광주 도심이 보행자와 자전거를 타는 시민 위주의 녹색 교통체계로 전면 재편된다.

광주시는 “오는 2024년까지 보행자·자전거족을 우선하는 ‘녹색 교통 중심도시’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행과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가 효율적으로 이어져 승용차 없이도 도심 곳곳으로 편하게 이동하는 교통시스템이다.

현재 27% 수준인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3년 안에 36%로 끌어 올린다. ‘탄소 중립 에너지자립 도시’ 원년으로 삼은 2045년까지 도시철도와 시내버스의 수송분담률이 최소 50% 이상이 되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다.

16년간의 공론화를 거쳐 2019년 9월 41.8㎞ 구간의 확대 순환선으로 착공한 도시철도 2호선은 2024년 말 대부분 구간이 완공될 예정이다.

시내버스 노선은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대폭 개편한다. 급행버스 배차 간격을 10분대에서 5분대로 줄이고 대학과 병원, 터미널 등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간선버스를 신설한다. 마을버스는 동네 곳곳을 돌면서 도시철도 역을 잇는 역할을 맡는다.

도시철도 소외지역으로 거론되는 문흥·각화지구는 제2순환도로를 타고 광주공항과 송정역 등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적 경로를 운행하는 수요 응답형 버스(DRT) 시스템도 도심 외곽 위주로 운영한다.

수도권과 세종시 일부에서 선보인 첨단방식의 BRT(Bus Rapid Transit)도 도입할 예정이다. 백운광장~버스터미널~기아챔피언스필드~운암동~본촌산단~희망병원 10.3㎞ 구간이 이미 국가계획에 반영됐다.

광주과학기술원~상무지구~서광주역을 연결하는 남북축과 수완~양산지구, 서광주역~남광주역을 연결하는 동서축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탄소 중립과 에너지 자립 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녹색 교통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며 “단계적인 운송부문 혁신을 통해 친환경 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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