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기숙사에 배달된 ‘사랑을 잇다’ 상자 130개

열림교회, 식료품 키트 전달

이인선(가운데) 열림교회 목사와 이 교회 박완호(오른쪽) 장로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를 방문해 김정숙 감신대 교수에게 식료품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열림교회 제공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 기숙사에는 ‘사랑을 잇다’라는 스티커가 붙은 상자 130개가 배달됐다. 상자엔 ‘주님의 길을 따라 걷는 소중한 당신께 사랑과 응원을 담아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상자 안에 담긴 내용물은 즉석밥 참치캔 김 라면 같은 식료품이었다.

감신대에 식료품 키트를 선물한 곳은 서울 열림교회(이인선 목사)였다. 열림교회 성도들은 코로나19 탓에 이 대학 기숙사 식당이 운영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식료품 키트를 만들었다. 이인선 목사는 13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교회 사역자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코로나19 탓에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 형편 탓에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 식료품 키트를 만들었다”며 “성도들과 함께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열림교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사랑을 잇다’라는 제목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뜻을 전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목사는 “열림교회는 그동안 지역사회 독거노인 등에게 식료품 키트나 생필품을 전달해 왔다”며 “오는 21일쯤에는 방역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핸드크림 등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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