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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넘은 K-편의점 먹거리 동남아·몽골 등 입맛에 딱~

해외대박 상품 국내 역론칭도


해외로 진출한 국내 편의점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한류에 관심이 높고 젊은 층의 인구 비중이 높은 동남아시아, 몽골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선보인 데 이어 썬웨이 대학 인근에 5호점을 오픈했다. 코로나19로 말레이시아에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서 이뤄낸 성과다. 매장은 100평 규모로 곳곳에 한글을 사용해 한국 편의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부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편의점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4호점의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컵밥, 떡볶이, 닭강정, 빙수, 삼각김밥 등 한국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즉석 먹거리 매출 비중은 10~20%에 불과하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젊은 층 고객들이 한국 편의점 먹거리를 이색적이고 맛있는 프리미엄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으로 베트남에 이어 몽골에 안착했다(사진). 현재 몽골 내 총 6개점을 운영하고 있고 상반기 중에 10호점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몽골 수도 올란바토르에 그랜드 오픈한 3개 점포에는 10일만에 3만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몽골의 주식이 주로 육류로 구성된 점을 착안해 선보인 ‘치킨25’는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지난 5월 오픈 10일만에 2000마리 이상 팔렸다.

해외 대박 상품의 국내 역론칭도 이뤄진다. GS25는 몽골 대박 상품인 생우유라떼를 국내에 선보이기로 했다. 국내 GS25는 전체 원두커피 매출 중 아메리카노 매출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반면, ‘생우유라떼’가 인기를 끌고있는 몽골 GS25의 경우 라테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CU 역시 2018년 8월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인 CU샹그리아점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기준 130개점을 돌파하며 몽골 편의점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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