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뮤직이 K팝의 대표 주자 방탄소년단(BTS·사진)를 이을 차세대 보이그룹 발굴을 위한 전 세계 오디션을 연다.

빅히트 뮤직은 18일 “오늘부터 12월 20일까지 ‘2021 빅히트 뮤직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2002년 이후 출생한 남성이다. 국적과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보컬, 랩, 댄스, 프로듀싱 등 4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1분 이상의 영상을 촬영한 뒤, 정면 사진과 함께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빅히트 뮤직은 BTS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시켜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BTS는 최근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합작한 곡 ’마이 유니버스’를 포함해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 6곡을 정상에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의 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5월 31일 발매한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로 ‘빌보드 200’ 차트 안에 13주 동안 이름을 올렸고, 이는 올해 발표된 K팝 앨범 중 ‘빌보드 200’ 차트에 가장 오래 머문 음반으로 기록됐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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