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중3 첫날 예약률 6.8% “한달 동안 숙고해 달라”

학부모·학생, 백신 안전성 우려

연합뉴스

만 12~15세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받은 첫날 참여율은 비교적 저조했다. 먼저 접종이 시작된 만 16~17세보다 어린 연령대이다 보니 학부모와 학생 모두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만 12~15세의 사전예약을 받은 18일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4시간 동안 대상자 186만9998명 중 12만7489명이 예약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약률은 6.8%였다. 이는 만 16~17세 예약 첫날인 지난 5일 같은 시간대 접수된 예약률(20.8%)보다 확연히 낮은 수치다.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예약을 주저하게 되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비교적 어린 나이의 소아·청소년이 백신을 맞았을 때 이상이 없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만 16~17세의 접종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수도 있다.

방역 당국은 이 연령대의 사전예약 기간을 길게 잡은 만큼 앞으로 예약률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홍정익 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예약할 수 있는 기간이 한 달 정도”라며 “충분한 예약 기간과 접종 기간을 주면서 학부모와 학생이 성급한 판단보다는 충분히 고려하고 접종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만 12~15세 사전예약은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진다. 접종은 11월 1일부터 27일까지다.

정부는 4차 유행이 완연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3명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였다. 지난 10~16일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62.3명으로 직전주 대비 20.3% 감소했다. 9월 마지막주에 비해선 37%나 급감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돼 유행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이 분명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일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박 반장은 “아직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잔존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쪽 다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22일에는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2차 회의가 열린다. 지난 13일 1차 회의 후 분과별 회의가 열렸고, 그동안 논의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일상회복을 시작하면 행사·집회에서 각종 제한을 가하는 것도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예슬 송경모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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