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연예·스포츠 > 스포츠

막다른 다저스 구한 벨린저 3점포

8회말 2-5서 ‘쾅’… 역전극 펼쳐
시리즈 2연패 뒤 홈에서 반격
휴스턴은 보스턴 꺾고 균형 맞춰

LA다저스의 타자 코디 벨린저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리그 3차전에서 8회 상대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쳐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패로 벼랑 끝에 내몰린 ‘디펜딩 챔피언’ LA다저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3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즈에 6대 5로 승리했다. 애틀랜타 원정에서 2연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홈에서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1회 말 코리 시거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올 시즌 리그 16승을 기록한 에이스 워커 뷸러는 3회까지 호투를 펼치며 무실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4회에 나온 실책성 플레이가 뼈아팠다. 1사 1루 상황에서 오스틴 라일리의 뜬 공을 중견수 가빈 럭스가 놓쳤다. 라일리의 타구는 실책이 아닌 2루타로 기록됐지만, 실수에 가까운 플레이였다. 뷸러는 침착하게 후속 타자를 상대했지만,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공이 볼로 선언되는 등 어정쩡한 심판 판정까지 겹치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작 피터슨과 아담 듀발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는 등 4회에만 4점을 내주고 강판됐다.

에이스의 강판에도 다저스의 뒷심은 매서웠다. 다저스는 2-5로 끌려가던 8회 타선의 집중력으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1등 공신은 코디 벨린저였다. 벨린저는 1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루크 잭슨의 높은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다저스는 공격을 멈추지 않고 1점을 더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재차 역전을 노렸지만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켈리 젠슨의 벽을 넘지 못했다.

휴스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9대 2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시리즈에서 2승 2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휴스턴이 기록했다. 휴스턴은 1회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보스턴은 바로 이어진 1회 말 공격에서 젠더 보가츠가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출전시켰지만, 1⅓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2회부터는 투수전 양상이 펼쳐졌다. 휴스턴은 피베타를 공략하지 못했고, 보스턴은 그레인키의 조기 강판에도 불구하고 3번째 투수로 올라온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보스턴의 강타선을 막아냈다. 7회까지 1-2로 끌려가던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가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휴스턴은 9회 초 공격에서 7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뽐내며 9대 2로 승리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