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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피아노 콩쿠르, 캐나다 출신 브루스 리우 1위

한국인 이혁은 입상 실패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캐나다 출신 브루스 리우(24·사진)가 1위를 차지했다. 결선 진출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이혁(21)은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다.

프레데릭 쇼팽협회는 21일(현지시간)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결선 진출자 12명 가운데 6위까지 시상하는데, 올해는 발표 시간을 3시간이나 넘긴 끝에 공동 수상자를 여럿 내놓았다. 2위는 일본의 교헤이 소리타(27)와 이탈리아·슬로베니아의 알렉산더 가드예브(26)가 공동으로 수상했고, 3위는 스페인의 마르틴 가르시아 가르시아(24)가 차지했다. 이어 일본 아이미 고바야시(26)와 폴란드 야쿠프 쿠스리크(24)가 공동 4위, 이탈리아 레오노라 아르멜리니(29)가 5위, 캐나다 JJ 준 리 부이(17)가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릭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힌다.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6년 만에 열렸다. 콩쿠르에서는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500명이 넘는 피아니스트가 지원해 총 87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이혁 등 3차례 경연을 통과한 12명이 결선에서 경쟁했다.

쇼팽 콩쿠르 한국인 수상자로는 2005년 공동 3위에 오른 임동민과 임동혁에 이어 2015년 우승한 조성진이 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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