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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로봇 시대’ 본격 개막

삶의 질 높이는 로봇 ‘가정 안으로’…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출시”

고객들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사람과 공존하며 업무를 돕고 삶의 질을 높이는 로봇이 가정 안으로 들어온다. ‘위드 로봇’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고 있다. 로봇은 안내와 서빙 등 서비스 업무부터 스마트공장·물류센터까지 다양한 곳에 활용되며 존재감을 높인다.

로봇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배경에는 ‘협동로봇’이 있다. 과거엔 안전을 위해 로봇이 독립적으로 작동했다면, 협동 로봇에는 AI기술과 센서가 적용돼 사람을 인식하고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바리스타 로봇, 길 안내 로봇 등이 모두 협동로봇이다. 제조와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도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LG전자 현대자동차 KT 등 다양한 기업이 로봇 시장 진출에 나섰다.

LG전자는 선도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길을 안내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방역·살균 기능을 갖춘 LG UV-C봇, 물건을 전달하는 LG 클로이 서브봇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적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고, 지난달에 첫 번째 프로젝트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을 공개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안에서 시범운영 중인 이 로봇은 AI 유닛을 장착하고 4족 보행을 한다. 사람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까지 확인한다. KT는 AI 기술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돌보는 반려 로봇 ‘AI 케어로봇 시니어’를 내놨다.

로봇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 모습 가운데 주목을 받는 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다. 테슬라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사람처럼 손가락을 움직이고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사람 형태의 ‘테슬라 봇’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25일 박주열 한국폴리텍대 로봇학부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이른 시일 내에 상용화되긴 어렵겠지만, 개발되면 위험하거나 밤새 해야 하는 일 등을 빠르게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로봇이 사람을 닮아갈수록 호감도가 떨어지는 ‘불쾌한 골짜기’ 이론은 기업들이 넘어야 할 숙제”라고 설명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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