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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시황 호조세 힘입은 포스코… 영업익 3조 ‘역대급 실적’

전년 동기대비 365.7% 상승
올해 매출 예상치 8조가량 높여


포스코가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산업에서의 철강수요 확대에 힘입어 또 다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 포스코는 올해 전체 매출 예상치를 지난 2분기의 예상치보다 8조원 가까이 높인 74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0조6370억원, 영업이익이 3조11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7%, 365.7% 늘었다.

포스코가 올해 들어 분기마다 조 단위의 숫자를 바꿔가며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데는 글로벌 철강 시황이 좋아진 영향이 크다. 수요가 공급을 추월했고, 철광석 가격이 지난 5월 t당 200달러까지 치솟으며 원재료값이 크게 오른 덕에 철강제품 가격을 높일 수 있었다.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철강을 생산하는 중국이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철강 생산량을 줄인 것도 한 몫 했다. 중국 정부가 내수 안정화를 위해 철강재 수출에 대한 지원을 없애버려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철강재도 줄어든 것이다.

철강 부문뿐 아니라 글로벌 인프라 및 신성장 부문에서의 성장세도 포스코의 역대급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원료 사업과 무역법인의 트레이딩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9조1515억원, 영업이익 1485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81%, 39%씩 성장했다.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50억원, 31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포스코는 4분기와 내년에도 철강시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중국 정부의 패러다임 변화로 철강 감산 정책이 지속되면서 철강제품의 가격이 조정되더라도 소폭 조정에 그칠 것이라 봤다. 또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조선업뿐 아니라 자동차, 건설업에서도 철강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 철강 수요는 올해 대비 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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