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연회 재편·은급 상한액 축소·신대원 통합 등 논의

총회 입법의회 평창서 개막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이 26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기감 제34회 총회 입법의회 개회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기감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제34회 총회 입법의회가 26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시작됐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입법의회는 감리교단의 ‘교리와 장정’을 개정하는 행사다.

이철 기감 감독회장은 개회예배에서 “우리는 지금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입법의회는 감리교회가 처한 총체적 문제에 대한 ‘전환’을 위해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부터 회복해야 한다”며 3개의 회복 키워드를 제시했다. 교회 회복과 선교 회복, 다음세대 회복이었다.

이 감독회장은 “이런 회복이 가능하려면 하나님과 나의 관계부터 회복돼야 한다”며 “영성과 신앙, 기도의 회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감 서울남연회 감독인 김정석 광림교회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바이러스의 광풍에서 우리를 구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불 꺼졌던 제단에 다시 불이 켜지고 찬송의 소리도 살아나게 해 달라”며 “한국교회의 예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했다.

기감은 지난 4월 법안을 상정하는 기구인 장정개정위원회(장개위)를 출범시키며 입법의회를 준비해 왔다. 장개위에서 준비한 개정안에는 현재 11개인 기감 산하 연회를 5~6개로 재편하고 은급 상한액을 낮추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입법의회에서는 선거법 개정, 감리교단 3개 신학대(감리교신학대 목원대 협성대)의 신학대학원을 하나로 통합하는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 입법의회는 2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입법의회 회원 약 500명이 참석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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